JMS 정명석 또 여신도 성폭행 혐의...검찰,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09.30 10:00
'여신도 성폭행' 10년 복역  후  2018년 출소
이번에는 외국인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

과거 여신도를 성폭행했던 기독교복음선교회(CGM) 총재 정명석씨가 여성 신도를 또 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될 상황에 놓였다.

30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정씨에 대해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성폭력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긴 어렵다"면서도 "출소 후 해당 조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MS라는 신흥종교집단을 만든 정씨는 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전자발찌를 차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성 신도 A씨 등 2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3월 16일 A씨 등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정씨를 여러 차례 소환 조사했다.

정민승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