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대적인 메타버스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포항공대 등에 메타버스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5년간 2,52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신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포항공대 금오공대 영남대 안동대에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개설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온ᆞ오프라인 과정을 병행한다. 학점인정 과정(9∼12월)과 비교과 과정(12월∼내년 2월)으로 나눠 운영한다. 포항공대 2학점, 금오공대는 3학점을 인정한다.
전문교육과정에선 메타버스, 디바이스, 게임엔진, 인공지능(AI) 개발자 양성과 빅데이터 국제공인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등의 과목을 개설한다. 또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기업에 대해 수료생 인력풀을 제공하고, 취ᆞ창업 전략세마나 개최, 메타버스 해커톤 대회(팀을 이뤄 기획부터 시제품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 국내 글로벌 ICT기업 탐방 등을 운영한다.
학점인정과정을 운영하는 포항공대와 금오공대는 지난 7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당초 수강목표인원 20명을 훌쩍 넘는 25명, 28명이 수강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메타버스 전문인력 280명 등 2026년까지 모두 2,52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또 기업에 대한 수요조사와 교육만족도 조사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고도화를 지원하고, 기업과 교육생이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우수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을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고급인재 확보와 산업혁신을 주도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