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SBS의 참신한 도전이 또 한번 전파를 탄다. 대학 응원단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 SBS '치얼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동근과 한태섭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다.
앞서 SBS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프런트'라는 신선한 소재와 팀을 이끌어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 소재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또한 '모범택시'는 '이동 흥신소'라는 소재를 내세운 바 있다.
여기에 '치얼업'은 '대학 응원단'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의 차해원 작가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라이징 스타 한지현 배인혁 등이 의기투합해 올 하반기 청량한 캠퍼스물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이날 한태섭 PD는 드라마의 장점으로 "대학생 단원들이 무대를 펼칠 때 관객들과 교감하는 펄떡임"으로 꼽았다. 이 지점이 '치얼업'과 타 청춘물과의 다른 점이다. 한태섭 PD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응원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그 감정과 그 이후 날 것 같은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치어리딩의 주요한 구성인 음악과 춤에 대한 자부심도 넘쳤다. 한태섭은 PD는 치어리딩의 퍼포먼스 효과를 최대한으로 선보이기 위해 연출에 힘을 줬다. 수천명의 환호성과 전율을 시청자들이 고스란히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배인혁은 치어리딩을 소화하기 위해 일찍부터 연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춤을 추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나, 연기를 하기 위해 춤을 추나 싶을 정도로 연습량이 정말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촬영 없는 날부터 촬영을 마치고 난 후에도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피나는 노력 끝에 배인혁은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단다.
주로 청춘물로 시청자들을 만난 배인혁은 "실제 대학에 다닐 나이이기 때문에 청춘물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전작과 다르게 이번 캐릭터는 반전 매력이 있다. 자유로운 배인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지현 역시 "올해 2월부터 연습을 준비했다. 실제 응원단 분들이 오셔서 동작을 알려주셨다. 체력적으로는 너무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서) 적응을 하다보니까 하게 되더라. 마지막 무대에 섰을 땐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안무가 맞았다. 정말 짜릿한 경험"이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지현은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악인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한지현은 "전작과 '치얼업'은 전혀 다르다. 아예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밝고 긍정적이고 통통 튀는 점이 저와 많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