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169명) 명의로 발의한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서 "박 장관은 지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국격 손상과 국익 훼손이라는 전대미문의 외교적 참사로 끝난 데 대해 주무 장관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배 취소 △대일 졸속·굴욕 외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에 불과한 만남과 비속어 논란 등과 관련해 주무 장관인 박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