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용객 6만 명이 넘는 동대구역에 시민과 소상공인이 다양한 업무를 편하게 상담하고 이용할 수 있는 'DGB대구은행 어깨동무라운지'가 26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두형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지역 소상공인,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은 서울역 다음으로 이용객 수가 많은 대한민국의 대표 기차역 중 하나다. DGB대구은행은 기차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쉼터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 센터 개념으로 이 라운지를 열게 됐다.
동대구역사 2층에 165㎡ 규모로 들어선 어깨동무라운지는 DGB대구은행과 대구시, 한국철도공사가 협업해 만든 열린 공간이다. 쉼터에서는 TV감상과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에는 비즈니스 미팅룸도 있어 전국 각지서 오고 가는 사업 파트너들과 편리하게 회의도 할 수 있다. 미팅룸은 3곳으로 유선전화 (070-8250-1700)로 사전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는 DGB대구은행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의 확장개념으로 라운지를 열었다"며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임성훈 은행장은 지역의 백년가게 '브레드 바바 베이커리'를 직접 찾아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을 둘러봤다. 브레드 바바는 DGB대구은행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 컨설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된 곳이다.
이들은 또 어깨동무라운지에서 소상공인, 기업인 대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임성훈 은행장은 "지역민께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핵심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타사와 협업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