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키미키(Weki Meki)의 최유정이 첫 솔로 데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함께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유정은 21일 위키미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플라워(Sunflower)' 인터뷰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유정의 앨범 준비 과정과 인터뷰가 담겨 있다. 비하인드 영상은 물론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감각적인 영상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최유정의 솔직한 인터뷰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먼저 최유정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솔로 싱글 앨범 '선플라워'에 대해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에 의해 변해가지 않나. 그게 좀 안타까웠던 것 같다"며 "저도 그러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아무 개입이나 계산없이 원래 내가 순수하게 좋아하고 소중하다 느꼈던 것들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앨범 구성은 제 목소리를 좀 다양하게 느낄 수 있게 해 봤다. 그동안 위키미키로서 보여드렸던 것과는 조금 달라서 들으면서 재밌을 것 같다"며 "제가 하고 싶었던 제 취향의 곡들을 담을 수 있었고, 안무도 좀 제가 좋아하는 느낌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은 좀 실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유정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끼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연습생을 시작하게 됐을 때의 이야기, 연습생 시절 이야기, 가수를 준비하며 다잡았던 마음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쳤다.
특히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열심히 해서 멋진 사람으로 성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름대로 지금 제가 생각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제 모습도 굉장히 멋있는 것 같다. 그렇게 꼭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생 4년 차에 불안했던 마음을 겪었다고 고백한 최유정은 가족의 응원과 서포트에 감사함을 전했고, 이후 위키미키 멤버들에 대한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삼켰다. 그는 "멤버들은 순간보다 사람이 애틋한 느낌이 크다. 너무 오랜 시간 함께 했기 때문에 진심으로 가족을 생각하듯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최유정은 "저한테 소중한 것, 저다운 것들을 담았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걸 목표로 갖고 하고 싶다"며 "이번 앨범 정말 저를 많이 담아냈으니 여러분들이 좀 보고 들으시면서 제 또 다른 면을 발견하시고 그런 것들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