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화천군은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내년 1월1일부터 29일까지 23일 간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1,000억 원대 경제효과를 낸 이 축제는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와 캐나다 윈터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이벤트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화천군은 다시 열리는 축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 여행사 초청행사를 갖는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지휘부가 모두 출동해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엔 해외 관광객을 국내로 유치하는 여행사 30여곳과 외국인 자유여행가 전문 업체 4곳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3년 만의 축제 개최가 결정되자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크다.
화천군은 축제장에 쓸 산천어 공급은 물론, 시설정비와 안전점검에도 들어갔다. 축제장 출입 계단을 수리하는 동시에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안전점검 용역을 진행한다.
또 하나의 불거리인 선등거리 조성을 위한 설계 역시 이달 중 발주된다. 최 군수는 "3년 동안 기다려 주신 관광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재미가 있는 축제, 안전한 축제, 감동이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