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자 종오기획 대표가 숙명여대(총장 장윤금)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지난 9월 19일(월)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숙명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후학 양성과 모교 발전을 위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금을 약정했다. 전달식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박종성 부총장, 정기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1965년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종로5가에 종오약국을 개업하여 지난 2014년까지 약 50년간 약국을 운영했다.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에 따라 다양한 사회활동과 기부를 해왔다.
정 대표는 지난 1995년 숙명여대가 ‘제 2창학 선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던 시기에 발전기금 기부를 시작하여 해를 거르지 않고 현재까지 발전기금을 전달해왔다. 이에 현재까지 기부한 액수가 총 25억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고교 모교인 김제여고에도 매년 수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성당과 어려운 이웃 등에도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도움을 주면서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2015년에는 정부로부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훈했다.
숙명여대는 약학대학 내에 정영자강의실(201호, 2001년)과 정영자우수약물실습실(301호, 2011년)을 명명하여 정 대표의 뜻을 기리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숙명여대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