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味' 알릴 세미 트로트풍 노래 '대구의 맛' 나왔다

입력
2022.09.19 15:10
따로국밥 동인동찜갈비 막창 무침회 등 대구10미 홍보
가수 김나희 인기 작곡가 김재곤 제작
축제와 행사서 도시 이미지 제고, 음식관광 활성화


'살짝쿵 살짝쿵 그 사람 심장을 울려라, 눈에 아른거리는 변하지 않는 맛, 그 맛 대구의 맛...'

대구 외식업계를 활성화하고 '대구 10미(味)'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 '대구의 맛'이 나왔다. 노래에는 따로국밥과 동인동찜갈비 막창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납작만두 복어불고기 야끼우동 뭉티기 누른국수 등 대구 10미가 골고루 소개돼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음식의 매력을 알리게 될 이 노래는 지난 3월 기획, 보컬 녹음을 통해 지난 7일 음원 발매됐다. 이 노래는 가수 김나희와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만든 것으로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화끈한 맛을 표현하고 있다.

강한 비트감과 세련된 리듬감이 가미된 이 노래는 기존 단발성 홍보의 단점을 보완하고 각종 지역 축제와 박람회, 행사 등에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음식관광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 음원을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시, 8개 구군 축제와 행사 때 영상과 함께 송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노래를 통해 화끈한 매운 맛과 소박한 담백함이 매력인 대구의 향토음식이 널리 사랑받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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