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부산과 울산 등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지역의 유·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등 각 학교에 학사 운영 조정을 요청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교육부 요청에 따라 19일 오전 부산지역 모든 유·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중학교 3곳과 고등학교 1곳은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제주교육청도 고교 1곳이 등교 시간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30분으로 늦췄다.
경남과 경북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교장 재량으로 학사 운영을 조정해줄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태풍 피해 예방과 대비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대학·소속기관에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교육부는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이 이날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황관리 전담반’을 편성해 비상 근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