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홍현희 만나고 3개월 만에 결혼 결심…첫인상은 최악" ('돌싱포맨')

입력
2022.09.14 08:32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방송인 홍현희와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러나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제이쓴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쓴은 자신이 원래 비혼주의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 '결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아내를 만나고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재밌게 잘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홍현희의 첫인상에 대해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현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누나 감사해요' 하면서 악수했는데 홍현희씨가 내 손을 긁더라. 장난으로 한 건데 너무 불쾌했다"고 했다. 그러나 홍현희를 만날수록 그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귀여운 매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공개 코미디를 할 때는 센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싫은 소리를 못 해서 환불도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이쓴은 "홍현희씨를 3개월 만나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홍현희씨가 그때 '더 레드'라는 코너를 했다. 빨간색 이미지밖에 없었다. 엄마가 처음에 사진을 보고 기겁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홍현희를 만난 뒤에는 그의 사랑스러움에 푹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득남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