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비대위' 확정…尹측근 정점식·주기환 합류

입력
2022.09.13 09:59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주기환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합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김상훈(3선)·정점식(재선) 의원, 주 전 위원,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행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총 6명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날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인선이 의결될 경우, 이들의 임명이 최종 확정된다.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3명을 포함해 '2기 비대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정 위원장은 2차 인선에 대해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친윤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초임검사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고, 주 전 위원 역시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졌다.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기간 윤석열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주 전 위원은 '주호영 비대위' 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 위원장은 "(주 전 위원 말고는) 호남 인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