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11일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이에 앞서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8일 96세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인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11일 영국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지며, 12일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예배가 거행된다. 이후 여왕의 관은 공군기편으로 버킹엄궁으로 이동, 14일 웨스트민스트 사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번 장례식 참석으로 윤 대통령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 국왕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