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지방외교를 일상 회복과 출입국 제재 완화 조치에 맞춰 본격 가동에 나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최근 베트남에 방문단을 파견,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협력 강화와 도내 기업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모색했다.
도는 지난 4일 베트남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방문단을 보냈다. 방문단은 2020년 1월 하노이에 설치한 베트남 통상사무소를 찾아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
베트남 통상사무소는 도에서 파견한 직원과 현지 직원 등 6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수출 계약 지원 176개사 △수출 애로 지원 186개사 △바이어 발굴 205개사 △수출 121만 달러 △수출 진행 1947만 달러 △수출 상담 2233만 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
방문단은 아산에 거점을 둔 반도체 관련업체 하나마이크론의 공장 건립 현장을 살펴봤다. 하나마이크론은 2019년 현지에 공장을 신축 중이다. 이어 박장성 외무국과 교류‧통상 실무 협의를 가졌다. 또한 코트라 동남아본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보험공사 통상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방문단은 또 2005년부터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롱안성을 방문, 베트남 통상사무소를 수출입 전초기지로 활용해 충남과 롱안성의 우정이 경제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방문단장 홍만표 과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우호 교류 자치단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충남의 해외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 내년 자매도시 4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보령 머드박람회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