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협상대상자가 GS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7일 서대구 역세권 개발여건 개선과 노후 하·폐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온 통합지하화사업의 행정절차를 완료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대구역 인근 북부하수처리장과 달서천하수처리장, 염색 1·2폐수처리장 등 4개 하·폐수처리시설을 통합하여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대구시는 2018년 12월 처음으로 민간 제안서를 접수받아 민투사업적격성조사와 시의회 동의, 지방·중앙 민투심의를 끝냈고, 올 1월부터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GS컨소시엄과 기술, 재무분야에 대한 전문적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까지 마무리한다. 또 2028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염색산업단지 이전과 병행 추진되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색산단 이전시 감소되는 폐수처리량에 대해서는 운영기간 연장과 하수처리 분구 조정을 통한 하수처리량 확보 등을 통해 민간의 손실을 해소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통합지하화사업 협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서대구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