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꾸준함이 빛나는 부부

입력
2022.09.07 08:08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는 똑같아"
손예진의 임신 중 SNS 소통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팬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많은 네티즌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현빈은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2017년 개봉한 '공조'의 후속작 '공조2: 인터내셔날'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은 다시 한번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을 연기한다. 화려한 액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공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빈은 개봉에 앞서 제작보고회와 무대인사 등으로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제작보고회를 통해 남한에 익숙해진 림철령의 모습, 강진태와의 깊어진 케미스트리, 여유로움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무대인사로 관객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이러한 현빈은 인터뷰에서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는 똑같다. 열심히 만든 작품을 잘 선보이고 또 다른 작품들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민호 감독과의 '하얼빈' 작업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꾸준히 활동 중이고 예정된 작품도 있는 만큼 현빈의 활약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손예진은 지난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손예진이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임신을 하면서 한동안 엄마가 될 준비에 집중하게 됐다. 그렇지만 안방극장, 극장가를 잠시 떠나 있는 순간에도 팬들과의 소통은 놓지 않았다. 손예진은 SNS에 먹었던 음식이나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근황을 알렸다.

그는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후 긴 휴식기 없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연기를 사랑하는 만큼 엄마가 된 후에도 배우 손예진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손예진이 연기에 대한 의지가 크다. 일을 하는 걸 좋아해 소예진으로 불리기도 한다. (출산 후) 빠르게 복귀할 거라고 짐작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기를 사랑하는 현빈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와의 만남에도 작품이 얽혀 있다. 결혼 후 누군가의 남편, 아내로 살아가면서도 팬들과의 의리를 지켜나가는 중인 현빈 손예진의 이어질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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