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야에 특화된 신생기업(스타트업) 페어스퀘어랩은 2일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 한국정보인증과 한미글로벌에서 총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한국정보인증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페어스퀘어랩은 탈중앙화 금융 등에 전문성을 가진 블록체인 업체다. 가상자산 지갑, 탈중앙화 거래소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갖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미디어 등에 블록체인을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다.
또 2020년 코빗, 블로코와 함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을 설립해 신한은행에서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KDA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중서명의 전자지갑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말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했다.
페어스퀘어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정보인증과 블록체인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정보인증의 공동 인증서를 활용한 가상자산 운용과 기존 전통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종합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현재 한국정보인증과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의 오래된 IT 기반 기술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