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가' 서울고가 8연속 삼진을 잡아낸 에이스 김서현의 활약에 힘입어 32강에 안착했다.
구원 등판으로 무사 만루상황에서 연속삼진 8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32강으로 견인했다.
서울고는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화순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 7대 1로 승리했다. 서울고는 경기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6회까지 6대 0으로 앞섰다. 그러나 7회초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자, 곧바로 에이스 김서현을 투입했다. 실점 위기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 노현우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지만, 이후 경기 종료까지 8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묶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열린 경북고와 서울동산고의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서울동산고가 2점을 선취득점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경북고가 6회초에 터진 임종성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7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세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대 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