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3월 개설을 목표로 '기술사관 사업단' 및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 대학을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 후속 조치로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기술사관 사업단 및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원할 경우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술사관은 특성화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총 4년 동안 연계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만들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및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이 산업기사 수준의 신규 기술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사업이라면,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재직자를 중심으로 재교육을 통해 학사‧석사‧박사 등 핵심 인재로키우는 사업이다.
학과 개설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분야만 따로 중소기업 계약학과 2, 3개, 기술사관 사업단 2, 3개를 조속히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뽑은 기술사관 사업단 전문대학에는 재료비, 실습비 등 교육비로 연간 3억 원 내외가 지급되며, 기술사관 학생에게는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들에게도 학위 취득에 들어가는 등록금을 최대 292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관대학에는 계약학과 운영 비용을 학기당 3,500만 원씩 총 3년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