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의 고장 경남 산청군에서 은하수와 별똥별, 생태정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산청 둔철산 천문대'가 운영된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예방 등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둔철산 천문대를 재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천문대는 신안면 둔철산 내 둔철생태체험숲에 있다. 생태정원도 잘 가꿔져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천문대는 격주(둘째, 넷째) 토요일 천문관측 행사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인터넷 네이버 카페 '산청 둔철산 천문대'를 검색하면 된다. 가을로 접어드는 둔철산 생태체험숲에는 현재 연분홍빛의 '꽃범의꼬리'가 흐드러져 정취를 더한다.
또 목수국이 만개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생태숲 한쪽에는 목수국, 에메랄드그린 등 작은 정원도 조성돼 있어 데크를 따라 거닐어 보면 계절별 다양한 화초류와 수목의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청군 관계자는 "둔철생태체험숲 천문대에서 맑은 공기, 아름다운 생태정원과 함께 밤하늘의 신비함을 만날 수 있는 생태숲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