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다음달 20일까지 도민생활의 불편사항과 공무원 비위 등을 감시할 일명 '암행어사'인 도민 감사관을 공개모집 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민 암행어사 공개모집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활동 중인 제9기 도민 감사관 141명의 임기가 9월말에 따라 새롭게 제10기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신청 자에 대해 적격여부를 판단하고 도내 시·군별 인구 수에 비례해 15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도민 감사관은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신청 대상자는 △각종 민간·사회단체 등에서 적극적인 활동가 △국가기관이나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행정가△그 밖에 감사에 식견이 풍부한 도민이다.
서류는 전남도와 22개 시·군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도청 및 각 시·군 감사부서에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민 감사관으로 위촉되면 도민의 생활 불편사항과 공무원 비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지역 현안사업 등의 추진상 문제점과 개선의견 제시, 그 밖의 도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건의 등의 활동을 벌인다.
도민 감사관 제도는 2003년 명예감사관으로 시작해 2018년 도민참여형 감사제도 강화를 위해 도민 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717명의 도민 감사관이 임무를 마쳤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그동안 도민 감사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이 많이 해소됐다"면서 "청렴 전남 실현을 위해 많은 도민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