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리비안 등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5를 포함, △기아 EV6 △아우디 e-트론 GT △포르쉐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볼보 C40 리차지 △포드 머스탱 마하-E GT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캐딜락 리릭 450E △루시드 에어그랜드 투어링 △리비안 R1T △테슬라 모델S 플래드 등 20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엄격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①차량 가치 ②주행 테스트 ③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④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특히 주행성능, 항속거리, 충전속도 등 차량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이오닉 5의 고전압 충전시스템은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차량에서 전력망으로 외부에 전기 공급) 기능도 갖추고 있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넓은 실내 공간과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아이오닉 5에 이어 앞으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데 이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또 독일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