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8일째 스웨덴과 8강전에서 33-2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유럽 팀들을 상대로 6연승을 내달리는 한편, 2016년과 2018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4강에 진출하게 됐다.
2006년 창설된 이 대회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며 역대 이 대회에서 비유럽 국가가 4강에 오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1회 대회였던 2006년 준우승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연달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장신의 스웨덴을 상대로 김서진(일신여고)이 10골을, 김세진(황지정산고)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한국과 헝가리, 덴마크, 네덜란드로 압축됐다. 우리나라는 9일 헝가리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8일 8강전 결과> 한국 33(18-14 15-13)27 스웨덴 네덜란드 27-26 아이슬란드 덴마크 32-26 프랑스 헝가리 28-23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