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전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이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3일 내정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신임 비서관은 정치부 기자였고 방송 제작 경험이 상당히 오래됐다"며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홍보기획 등에 대해서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과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비서관은 4일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다.
이 내정자는 30년 이상 방송사에 몸담은 언론인 출신으로, YTN에서 홍보팀장, 정치부장, 디지털뉴스센터장 등을 지냈다. 홍보기획비서관은 홍보수석실 선임 비서관으로, 대통령 PI와 대통령실 CI(Corporate Identity) 개발과 홍보기획 업무를 담당한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은 종교다문화비서관을 제외한 41개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김성회 전 비서관이 과거 동성애 및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자진사퇴한 뒤 공석인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선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