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ZICO)가 자신이 이끄는 KOZ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 레이블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코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코가 군백기 이후 약 2년여 만에 발매한 새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는 지난달 27일 발매됐다. 하지만 지난 25일 지코가 컴백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기자간담회 및 컴백 활동은 앨범 발매일 이후로 연기됐다.
지난 2018년 전 소속사를 떠나 지코가 설립했던 KOZ엔터테인먼트는 그가 군 복무 중이던 2020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지코가 직접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날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에 인수됐는데 의도는 생각보다 간단하다"며 "폭넓은 경험을 하고 싶기도 했고 저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코는 "방시혁 의장님과는 여러가지 소통을 통해 시안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이그룹 론칭을 예고했던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보이그룹의 제작 완성도가 어느 정도로 완성됐는지를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내년을 넘지 않은 선에서 선보이기 위해서 다들 노력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