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민과 지역 발전만" 강진 기초·광역의원 의기투합

입력
2022.07.31 10:48
'도군도군 신 강진' 공부 모임 출범




전남 강진 출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공부하는 연구모임을 출범,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강진군의회 등에 따르면 ‘도군도군! 신(新)강진’ 공부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김주웅(비례대표) 도의원과 김보미 군의회의장·유경숙 부의장·노두섭·정중섭·윤영남·서순선·김창주 군의원, 국민의힘 전서현(비례대표) 도의원, 무소속 위성식 군의원, 현직 기초·광역의원 전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 모임은 강진군민들이 뽑은 선출직들이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오직 순수하게 지역 발전을 생각하고 연구하며 공부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지역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민원 현장도 둘러보며 해결책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도군도군’이란 이름은 ‘도의원과 군의원이 함께한다’는 뜻과 ‘강진 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들은 지난 29일 강진군의회 의장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강진읍 남포마을 독립운동기념비와 칠량면 명주천 등의 현장을 방문, 관련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차영수 도의원은 “30대 초반 전국 최연소로 당선된 김보미 의장이 좋은 취지로 먼저 제안을 해줘 고맙다”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을 통해 의원간 상호 정보교환과 강진의 미래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의장은 “강진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뜻을 모아준 선배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임을 통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기초·광역이 공조 체계를 구축, 도비 확보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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