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취소된 도민체전 훈련비 유용 의혹에 따라 안동시체육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안동시는 2020년 구미에서 열기로 한 제58회 경북도민체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무산되면서 체전에 참가할 선수단 소집과 훈련도 취소된 가운데 28개 종목 선수 훈련비에 사용할 목적으로 편성된 예산도 당연히 반납해야 함에도 종목단체 훈련비 명목으로 지급된 데 대해 강력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민선 체육회가 출범하면서 끊임없이 노출되는 체육회 불.탈법 행위에 대한 지적에 따라 행사관련 지출 내역과 특정업체 밀어주기, 카드 결재 후 되돌려 받기, 직원 채용에 관한 사유화 논란, 훈련비 사용 정산서, 전국대회 유치 보조금 사용내역 등을 꼼꼼히 살펴서 시민들로부터 의혹이 완전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