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집이 제공된다.
부산시는 신혼부부에게 최장 7년간 주택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는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130호를 확보하고 오는 9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협의해 내년에 준공 예정인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2단지 가운데 100호를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로 지원받았다. 행복주택은 도시철도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지원받은 100호는 방이 2개가 있는 구조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추천 받은 매입임대주택 30호를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30호는 빌라 형태로 방이 2~3개가 있는 넓은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으로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사전협상에 의한 사업 등 민간 사업자의 공공기여 기부채납 주택을 적극 발굴해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를 1,30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