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의 속도를 끌어 올리고 있는 GM이 미국의 휴게소 사업자 ‘파일럿’과 손을 잡는다.
GM과 파일럿은 최근 발표를 통해 미국 내에 파일럿이 운영하는 휴게소(파일럿, 플라잉 J 등)에 전기차 고속 충전 설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충전 설비 설치 사업은 약 500여 휴게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00여 개의 충전 설비가 마련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될 충전 설비는 GM의 충전 사업 파트너 중 하나인 EVgo에서 공급할 예정이며 GM의 전동화 기술인 얼티엄 브랜딩을 부여한다.
물론 충전 설비에 GM, 얼티엄의 브랜딩이 적용된다 하더라도 충전 설비의 사용은 GM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휴게소 사용자 모두에게 개방된다.
대신 GM 전기차 사용자들은 차량 및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 설비 사용의 혜택 및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또한 GM은 전기차의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0~100kW 수준이 아닌 350kW에 이르는 초고속 충전 설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파일럿은 이번의 충전 설비 설치를 위해 각 휴게소의 설비 및 운영을 GM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의 충전 설비 설치 발표 이전에 공개된 ‘뉴 호라이즌’ 프로젝트로 먼저 공개되었으며 휴게 공간, 라운지 확대, 편의시설 개선 등이 담겼다.
한편 GM은 향후 50마일마다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 전기차 사용의 부담을 줄이고, 충전의 연속성 및 편의성을 보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