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2억 기부 사실 뒤늦게 알려져

입력
2022.07.22 13:09
2020년 3월,  올 3월 두 차례 1억씩 기부

배우 송강호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송강호가 올해 3월 동해안 산불이 발생했을 때와 2020년 3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당초 기부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를 희망브리지 측에 요청했으나,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달라는 희망브리지 요청에 따라 최근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에 가입하는 한편 기부 사실 공개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송강호는 평소 국민들이 보내주신 큰 관심에 보답하는 방법을 두루 고민해왔다"며 "어려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일도 그중 하나로, 송강호는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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