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여객기 화물칸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소방차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31분쯤 제주공항에 착륙 중이던 티웨이항공 TW835편 여객기 화물칸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18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청주 공항에서 이륙해 오전 11시32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이에 제주소방서와 서부소방서 차량 15대와 소방대원 34명이 제주공항으로 출동해 항공기 내부에 진입해 확인한 결과 화재경보기가 오인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승객들이 대피하지 않았으며 다친 승객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