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남 태안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태안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분쯤 태안군 이원면 노인복지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설 입소자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입소자 7명과 요양보호사 3명 등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9명은 복귀했지만,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건물 2층에서 발생했으며, 3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장실 안에 설치된 환풍기가 불에 탔지만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