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아내와 리마인드 웨딩을 한다. 두 아들은 허재 부부의 모습을 보며 배우 현빈 손예진을 떠올린다.
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 4회에서는 허재 아내 이미수씨가 녹도에 방문한다.
한자리에 모인 허재 가족은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모은다. 이미수씨는 두 아들을 만나자마자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포옹과 인사를 나눈다. 반면 남편 허재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홀로 찬밥 신세가 된 허재는 "나는 신경도 안 쓰냐"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두 아들은 "대체 두 분은 어떻게 만나 결혼하게 됐냐"며 허재 부부의 연애사에 대한 궁금증을 표출한다. 이미수 여사는 "오로지 아빠의 외모만 보고 결혼했다"는 발언으로 두 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올해로 결혼 30주년을 맞은 부모님을 위해 허웅 허훈 형제는 셀프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다. 로맨틱한 행진곡에 맞춰 녹도 버진 로드를 걷는 부모님의 모습에 형제는 "현빈 손예진 부부를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리마인드 웨딩이 하이라이트를 향해가는 순간 뜻밖의 위기가 찾아온다. "다시 태어나도 서로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허재의 아내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평화롭게 시작된 리마인드 웨딩이 갑자기 파국으로 치닫는다고 전해진다.
한편 허재는 1992년 이미수씨와 결혼해 슬하에 농구선수 아들 허웅 허훈을 뒀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뭉쳐야 찬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허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