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21년 만에 NHL 스탠리컵 파이널 우승

입력
2022.06.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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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통산 3번째 우승
플레이오프 MVP 수비수 케일 마카
탬파베이는 3년 연속 우승 무산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21년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콜로라도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1~21 NHL 스탠리컵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를 4승2패로 마친 콜로라도는 2001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팀 통산으로는 1996년, 2001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반면 탬파베이의 3년 연속 우승은 콜로라도에 막혀 무산됐다. 2020년과 2021년 우승했던 탬파베이는 1980년부터 1983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뉴욕 아일랜더스 이후 첫 3연패를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5차전 홈에서 2-3으로 져 우승 기회를 놓치고 적지로 넘어온 콜로라도의 출발은 불안했다. 1피리어드 3분48초 만에 탬파베이 스티븐 스탬코스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 들어 반격에 나섰다. 시작 1분54초 만에 네이선 매키넌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2분28초에는 아르투리 레코넨이 결승골을 넣었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 탬파베이의 공세를 막아낸 콜로라도는 경기가 1점 차 승리로 끝나자 스틱과 글러브 등을 벗어 던지고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콜로라도의 수비수 케일 마카는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맹활약을 펼쳐 NHL 스탠리컵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콘 스미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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