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배까지 올라"...이광기, 직접 밝힌 '돈 되는 그림'의 조건

입력
2022.06.27 08:47
이광기 "유명인이 구입한 그림에 주목하라"
권대섭 작가 '달항아리', BTS RM이 구매 후 화제

미술경매사이자 갤러리스트로 활약 중인 배우 이광기가 미술 재테크 성공 비법을 전수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는 불나방소셜투자클럽의 멤버들이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에 대해 배우기 위해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갤러리 운영 5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광기는 작가들의 전시회도 개최하고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작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일 등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트테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데프콘은 "정말 그림으로 재테크가 가능하냐"고 물었고, 이광기는 "개인적으로 꾸준한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건 미술"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광기는 미술 재테크 사례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쿠사마 야요이라는 일본 대표 작가의 그림을 갖고 있었다. 그 때는 그림 흥정이 가능했다"며 15년 전 지인으로부터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100만 원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에 (구입한 그림이) 판화였다. 그런데 그게 80배가 올랐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100만 원이 80배 오르면 8,000만 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광기는 해당 그림의 가격이 오르기 전 이미 그림을 판매했다고 덧붙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광기가 공개한 돈이 되는 작품의 비밀은 "유명인이 해당 그림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이광기는 해당 사례로 두 점의 '달항아리' 작품을 언급했다.

그는 "권대섭 작가의 '달항아리'는 최근 한 셀럽이 사서 화제가 됐다. 바로 방탄소년단 RM"이라며 "RM이 셀럽으로서 건전한 미술 문화를 안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는 빌 게이츠가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12년 동안 6~7배의 가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2년 전 구매가는 500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1,800만 원 상당에 판매가 된다는 '아트테크' 이야기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이광기는 주식과 코인 등으로 풍파를 겪었다는 비투비 서은광의 통장 잔고를 확인한 뒤 "(돈이) 이것 밖에 없냐. 조용히 날 찾아와라.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귀띔해 서은광을 솔깃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이광기는 투자가 아닌 투기에 대한 위험성도 전했다. 그는 "무조건 돈만 좇는다면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투기는 권장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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