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 북구 산격동 NC아울렛 정문 앞 광장에서 '종합유통단지 소상공인 판매촉진 행사'의 막이 올랐다. 25일까지 3일간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북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위축된 종합유통단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민노래자랑, 시낭송대회, 시민가요청백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과 행운권 지급 등 사은행사와 최대 70%까지 깎아주는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3일 행사는 오후 6시 대구시립예술단 국악프로젝트팀 '나봄'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나봄'은 장구, 가야금, 꽹과리 등 17명의 연주자와 2명의 소리꾼으로 구성된 팀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40분간 열띤 연주를 펼쳤다. 뒤이어 진행된 '대구시민노래자랑'에는 11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반짝이 모자를 색깔별로 쓰고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막대풍선과 가발로 분장을 해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24, 25일에는 아마추어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과 시민가요 청백전 등 야외공연이 진행된다. 유통단지 소담스퀘어에서는 박방희 아동문학가와 이기철 시인의 문학강연, 한국시터치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시낭송 대회 등이 열린다.
김상출 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는 가정용품에서 산업용품까지 2,800여 업체가 입점해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스톱 테마상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대구만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