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윤남기·이다은 찾아라"…'돌싱글즈3' 관전 포인트는 젊은 에너지 [종합]

입력
2022.06.23 12:06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3'
세 번째 시즌만의 차별점은 '젊은 에너지'

'돌싱글즈3'이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돌아왔다. 앞선 시즌에서 윤남기와 이다은 커플을 배출한 만큼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모였다.

23일 MBN·ENA '돌싱글즈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선혜 PD와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이 참석했다.

'돌싱글즈3'은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라이프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2를 통해 새로운 연애 장르를 구축했다. 특히 돌싱남녀들의 솔직한 심리와 동거 과정을 리얼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시즌2에서는 전 국민의 응원 속에 윤남기 이다은이라는 커플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돌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시즌의 차별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를 두고 유세윤은 "이전 시즌에 비해 분위기가 젊어졌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의 차별화는 '역동'

박선혜 PD는 관전포인트로 격동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꼽았다. 박선혜 PD는 "출연자들이 밤마다 격동과 역동적인 밤을 보냈다. 한 회차라도 놓치면 어려우실 것"이라고 설명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리즈의 성공으로 연애 예능의 성공 예시가 된 '돌싱글즈' 시리즈인 만큼 자부심도 컸다. 박선혜 PD는 "우리 프로그램 이후 연애 예능이 많이 늘었다. '돌싱글즈'는 아무래도 출연자들이 경험의 폭이 넓다. 그래서 더 다양한 시청자 분들이 보시는 것 같고, 짝을 찾으려는 출연자들의 진심도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혜영 역시 "지난 시즌에서는 출연자들이 이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굉장히 진지하기 때문에 재밌다. 진지함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짚었다.

제2의 윤남기·이다은 나올까

박선혜 PD는 프로그램이 배출한 윤남기 이다은 커플을 두고 "너무 신기하다. 이다은의 시즌 초창기 모습을 보면서 볼 때마다 뿌듯하다. 어떤 상을 받은 것보다 기쁘다. 시즌3에 대해 견제가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두 번째 신혼여행'이라는 부제로 시작한다. 이에 대해 "보는 분들이 더 설레길 바라는 마음에 부제를 '두 번째 신혼여행'으로 설정했다.

이번 시즌3에서도 4MC들이 출연해 인기를 이어간다. 돌싱남녀들의 든든한 조언자로 함께하며, 시즌3까지 함께하게 된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돌싱포맨'과의 협업을 기대했던 이혜영은 "다른 프로그램과 컬래버레이션은 필요없다. 우리 출연자들이 최고"라면서 "저희는 저희 스타일로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둘째 출산을 낳고 빠르게 복귀한 이지혜는 "라디오를 하차하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약을 먹으면서 조절하고 있다. '돌싱글즈2'로 태교를 해서 아이가 무던하다. 잘 자고 잘 먹는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정겨운은 그간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과몰입을 예고한 정겨운은 "심리적인 반전이 많이 나오리라고 생각하면서 시청 중"이라고 덧붙였다.

4MC의 최고 시청률과 공약

정겨운은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대한다. 제가 또 맞출 것 같다. 윤남기 이다은에게 웨딩 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성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탄생하는 커플에게는 꼭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고 시청률로 9%를 예상한 이혜영은 "선배로서 저희 신랑과 술을 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돌싱글즈3'은 오는 26일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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