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군이 주도하는 ‘살만한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인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경북이 전국 8개 중 가장 많은 4개 시ㆍ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1,200억 원의 협약사업비와 동시에 자동선정되는 농촌공간정비사업비 700억 원 총 1,9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또 경북도와 시ㆍ군비를 더해 ‘모든 게 불편한’ 농촌을 탈피, 살기 좋은 지역으로 환골탈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지역 시ㆍ군은 영주시와 칠곡 예천 울진군이다.
농촌협약은 시ㆍ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 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365생활권 구축은 30분 이내 보건 보육 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60분 이내에 문화 교육 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을 보장하고, 5분 내에 응급상황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경북도는 2020년 상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엔 4개 군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ㆍ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과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연말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시ㆍ군당 국비 최대 475억원, 도비 83억원 등 총사업비 780억원이 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4개 이상 시ㆍ군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농촌협약 공모 신청 예정인 13개 시ㆍ군 모두가 선정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민선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촌의 경제 활력 제고 및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