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를 약 4시간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연료 주입 작업이 곧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1일 오전 10시30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진제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누리호 발사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고, 발사 당일인 오늘 나로우주센터의 기상상황 등을 점검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오늘 나로우주센터 기상조건은 누리호 발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누리호에 추진제(산화제+연료)를 충전하는 등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제 충전은 발사예정 시각을 기준으로 4시간 전인 정오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항우연은 이날 오전 10시 누리호 발사일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상온 고압 탱크 충전 등 준비 절차대로 작업 중이다.
구체적인 누리호 최종 발사시각은 오후 2시30분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위원회는 발사 준비 최종상황과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시각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