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8일 전남 여수시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회관 ‘우정원(宇庭園)’을 신축해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정원은 지상 4층, 연면적 998.69㎡ 규모로 사무실, 교육실, 강당 등을 갖췄다.
이날 기증식에는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형술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여수시 노인회 임직원, 주철현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 지역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은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활기찬 노후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 여수시 노인회관은 좁고 낡은 건물로 노인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는 노인회관 신축 부지까지 확보했지만 건립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부영그룹이 나서 여수시 노인 복지의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부영그룹은 그간 노인 복지 증진과 노인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2017년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 내에 100억 원을 들여 노인교육원인 ‘우정연수원’을 신축 기부했으며 독거노인 지원, 노인 행사 지원 등도 꾸준히 했다. 또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직접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아 노인 권익 향상을 위해 봉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부영그룹은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 사업, 역사 알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약 9,000억 원에 이른다.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