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미국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한국 가수 최초"

입력
2022.06.08 11:2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내달 28∼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 가수가 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롤라팔루자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제이홉은 내달 31일 공연에 록 밴드 그린데이, 래퍼 더 키드 라로이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롤라팔루자 측은 "한국의 아티스트가 미국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제이홉이 최초"라며 "그의 공연은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개인이 유명 음악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롤라팔루자 올해 무대에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배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30일 공연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미국 음악 축제 공연이다.

롤라팔루자의 설립자인 페리 패럴은 "제이홉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글로벌 현상인 K팝의 슈퍼스타들"이라며 "올해 축제에서 이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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