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을 만나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브랜드인 'SM타운 라이브'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고 현지 가수를 글로벌 스타로 만들기 위한 프로듀싱 협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는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 라칸 이브라힘 알투크 문화 및 국제관계 총괄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제가 구축한 CT(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 시스템을 활용해 사우디팝(S-Pop)을 프로듀싱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능한 인재를 글로벌 스타로 길러낼 수 있도록 협업 방안을 같이 찾아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바데르 장관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가수 보아도 참석해 바데르 장관과 인사를 나눴다.
이 프로듀서와 바데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M타운 라이브 개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와 페스티벌 이벤트 제작, 연중 계속되는 음악 행사와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 조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