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6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잘 살게요"

입력
2022.06.03 09:38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다. 상대는 6세 연하의 연인이다.

3일 장나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6세 연하인 연인과 2년 간의 교제를 마치고 화촉을 밝힌다.

먼저 장나라는 "6세 연하 남자친와 2년 간의 교제 끝에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한 장나라는 "특출난 것 없는 제가 연예인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오랜 시간 동안 보듬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복귀작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장나라는 "결혼식 이후 바로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면서 "전보다 더욱더 무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981년생인 장나라는 지난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뉴 논스톱' '명랑소녀 성공기'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다음은 장나라 입장 전문.

오늘은 여러분께 개인적이지만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저 결혼 합니다!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어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특출난 것 없는 제가 연예인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오랜 시간 동안 보듬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항상 고운 눈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결혼식 이후 바로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 그 준비 또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보다 더욱더 무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비연예인인 제 친구가 혹여 일터에서 저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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