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 개표 초반 열세를 보였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 막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근소하게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현재 97.51%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기호 1번) 후보는 49.01%(275만3,986표), 김은혜(기호 2번) 후보는 48.97%(275만1,087표)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0.02%포인트(2,899표)에 불과하다.
1일 진행된 본투표 개표는 모두 완료됐고,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 개표만 일부 남은 상태다. 3,000표 안팎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섣부른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개표율 60%를 넘어섰던 오전 2시 10분까지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0.9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지만 이후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추월당하고 말았다.
전날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49.4%)와 김동연 후보(48.8%)가 0.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JTBC는 김동연 후보를 48.5%로, 김은혜 후보를 49.6%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