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중 5장만 배부…사무원 실수로 115명 기초의원 비례 투표 못했다

입력
2022.06.01 17:30
용지 한 장 빼고 배부해
선관위, 뒤늦게 연락 중


경북 포항에서 투표사무원 실수로 유권자 100여명이 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장량동 장성초등학교에 마련된 장량동4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약 55분간 투표사무원이 유권자에게 기초의원 비례대표 용지를 배부하지 않았다.

이 선거구는 도의원 후보가 무투표 당선돼 유권자 1명당 총 6장의 투표용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55분간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5장만 받았다.

선관위는 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를 하지 못한 인원이 115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뒤늦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선관위는 115명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