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 안 된 투표용지 나오고 유권자 항의에 경찰 출동도

입력
2022.06.01 15:35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1일 경기 고양에서 투표 방법을 놓고 유권자가 항의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한 남성 유권자가 투표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며 선거 사무원을 향해 항의하며 소리를 질러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소란은 있었지만, 기물을 파손하는 등 심하게 난동을 부리지는 않았다”며 해당 투표인을 진정시킨 후 귀가 조처했다.

오전 10시 42분쯤 의정부 제일시장 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는 기표가 안 된 투표용지 5장이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사안을 선관위에 통보했고, 선관위는 즉시 용지가 놓이게 된 경위 파악에 나섰다.

비슷한 시각 고양 덕양구 행신2동 투표소에선 비례 시의원 투표용지가 투표인에게 한 부 더 배부되는 등 경기 투표소 곳곳에서 잡음이 이어졌다.

선관위는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투표록에 기재하고 정상 투표를 계속하게 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