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송이 장미와 함께…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5일 개막

입력
2022.05.23 15:33
29일까지 닷새간 드론쇼, 클래식 공연, 뮤지컬 등 다채

제14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25일 개막해 29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울산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2019년 이후 중단했던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올해 다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12개국 265종 300만 송이 장미와 함께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 당일인 25일은 시민과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로즈밸리 퍼레이드'와 드론 200대를 활용해 장미축제를 형상화하는 ‘드론 불빛 쇼’,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출연하는 ‘케이 클래식’ 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어 26일 재즈, 27일 케이팝, 28일 트로트, 29일 국악 등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마임 등이 매일 진행된다.

야간에는 갈티못 일원에서 울산시 로고와 꽃나무 조형물을 활용한 미디어사파드 공연과 장미원 일원에서 조명으로 만든 장미 꽃길도 즐길 수 있다.

이색 포토존으로 꼽히는 축제 상징 조형물 ‘장미 디퓨저’와 ‘초대형 장미 꽃다발’은 현대미술가 김동훈의 작품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3년 만에 부활한 장미축제를 통해 사랑과 치유,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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