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이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아투라(Artura)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투라’는 특별한 감성을 제시하는 외형의 디테일과 전용의 배지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맥라렌의 특별차량 제작 부서인 MSO의 손길을 거쳐 제작되었다.
특히 아투라의 차체에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라 명명된 전용의 외장 컬러를 적용해 특별함을 강조한다. MSO는 플래티넘 주빌리의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8일 동안의 작업을 거쳤다.
더불어 맥라렌의 레터링이 새겨지는 엠블럼을 대신, 엘리자베스 2세의 레터링을 새겨 ‘차량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드러냈다.
이외의 요소들은 기존의 아투라와 같다. 실제 파워트레인 역시 시스템 합산 680마력을 자랑하는 신형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 시스템을 적용했고, 구동계 역시 동일하다.
맥라렌은 왕실에 차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아니지만,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만큼 영국과의 관계가 깊다. 실제 지난 2004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 개장을 축하하며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70주년은 5월이 아닌, 지난 2월 6일로 ‘특별한 차량’의 등장이 다소 늦다는 평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