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봉 철쭉 군락 장관"…영주 소백산철쭉제 3년 만에 개최

입력
2022.05.20 10:50
이달 28, 29일 '사랑의 기쁨' 주제로 온·오프라인 다양
27일 연화봉 정상 '한복 패션쇼' 영상 촬영 눈길


경북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3년 만에 정상에서 철쭉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은 28~29일 풍기읍 삼가주차장과 소백산 일원, 148아트스퀘어에서 영주 소백산철쭉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철쭉제는 '사랑의 기쁨'이라는 철쭉 꽃말을 주제로 소백산 봉우리와 능선에 피어나는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개화시기에 맞춰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홍자 축하공연, 영주 소백산과 함께하는 K-컬처 한복·풍기인견 홍보쇼, 철쭉愛 음악회, 진석기시대 & 영주 소백산 캠핑 1박2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K-컬처 한복·풍기인견 홍보쇼는 축제 전날인 27일 연화봉 정상에서 철쭉과 어우러진 레드카펫에서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지역 특산품 풍기인견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표현한 퍼포먼스로 진행한다. 촬영영상은 온라인 플렛폼을 활용해 축제기간에 송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철쭉애 음악회와 인기 개그맨이 출연하는 예능방송 '아싸 최우선과 떠나는 영주 소백산 여행' 등이 있다. 이외에도 진석기시대&영주 소백산 캠핑 1박2일, 교양방송인 '구석구석 영주소풍' 등이 소백산철쭉제 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에 단산면 소백산마을 캠핑장에서는 사전 예약으로 모집한 100여명의 캠퍼들이 소백산을 배경으로 1박2일 힐링 캠핑을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영상 송출할 계획이다.

연계행사로는 소백산철쭉 라디엔티어링, 소백산 탐방캠페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영주 소백산 붉은여우에 대하여, 죽령장승제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하천수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축제로 준비 중이다"며 "코로나19로 지쳤던 심신을 달래고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과 철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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