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국힘 후보들 수도권에 부동산 소유...대전엔 전세만" 맹공

입력
2022.05.19 14:40
이장우·김광신·서철모 후보 수도권에 집·상가 등 보유
민주 19일 논평..."대전이 임시 취직자리냐" 비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상당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반면, 정작 자신이 출마하는 대전지역에는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이 임시 취직자리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논평을 통해 "대전에 집 한 채 보유하지 않은 이들이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표를 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전에 보유 주택이 없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방세인 주택분 재산세 납부대상이 아니다"라며 "임시거처인 대전에 전세를 살며 서울과 수도권에 대부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사실상 '외지인'이라는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후보 재산등록을 보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10억 원 상당의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전에는 집이 없다. 대신 동구 용운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도 대전에 집 한 채 없는 반면, 경기도 파주와 세종시, 경기도 화성 등지에 논밭과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는 서울 영등포에 공시지가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 경기도 안양시에 6억 원 상당의 상가 등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전에선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인 대전에 집조차 마련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전세살이를 하는 후보가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말을 믿는 유권자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도 없는 대전에서 표를 구걸하며 유권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집과 대부분의 재산을 축적해 놓은 서울과 여기도에 출마하는 게 도의적으로 맞는 일"이라며 "대전의 현명한 유권자들은 사실상 외지인을 공천한 국민의힘과 대전에서 임시 취직하득 정치하려는 후보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두선 기자